2. 만든 것은 생명을 위한 필요
3. 영혼과 육체
1. 만든 것과 낳은 것
수단과 목적의 구별
대개 잔치에 참여할 때는 축하금을 지참합니다. 손님들이 잔치에 오면서 또는 잔치를 마치고 돌아갈 때 주인에게 축하금을 줍니다. 그래서 잔치 주인은 그분들이 오셔서 즐겁게 잔치를 즐겨 주어서 고맙고 거기에다 축하금까지 주어 더욱 고맙습니다. 축하금을 받으려는 계획이 없이 잔치를 베풀고 그들을 초대한 것인데도 말입니다. 잔치에 참석하여 잘 먹고 즐겁게 놀게 하기 위하여 손님을 초대하는 것은 손님이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주인이 축하금을 받기 위해서 잔치를 마련하고 손님들을 청하였다면 손님들은 그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수단과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축하금을 지참하지 않은 사람은 주인에게 불평을 듣게 되고 뒷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축하금을 작게 내는 사람 역시 주인으로부터 말을 듣게 됩니다.
내가 수단이 되는 가 목적이 되는 가의 차이는 나를 위해서 그 일이 있는가 아니면 그 일을 위해서 내가 있는 가의 차이입니다. 손님이 수단이 될 때는 손님이 축하금을 반드시 가져와야 합니다. 그러나 손님이 목적이 될 때는 축하금은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그 손님이 자치에 와서 잘먹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면 주인은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만든 것
① 만든 것은 필요에 의해
우리 집 아이는 모유를 못 먹고 우유를 먹습니다. 아이 엄마는 우윳병을 깨끗이 하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같은 우윳병으로 세 번 정도는 먹여도 될 것 같은데 아이 엄마는 결코 한번 이상 먹이지 않습니다. 소독하고 삶고 깨끗이 닦습니다. 지나쳤는지 젖꼭지가 금세 금세 망가집니다.
이 경우에 "아이 엄마가 젖병을 그렇게 깨끗이 하는 것이 젖병을 보존하기 위한 것입니까? 아이의 건강을 위한 것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당신은 어이없는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당연하여 다른 대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 쓰고 있는 모든 사물은 다 어떤 필요에 의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젖병 역시 아이에게 젓을 먹일 수 있는 도구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만들어진 모든 사물들은 어떤 필요의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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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창조 목적에 의한 새로운 이해 - 육체와 영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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