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 오페라의 유령 책은 진부한 내용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추리소설 형식이라 점차 풀어나가게끔 호기심을 자극해서 지루하지 않게 흥미진진하게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어가면서 기억남는 몇가지 문장을 꼽기에 너무 많은 내용들이 생각나고 다 하나 같이 기억에 남는 부분들이어서 콕 찝어서 고르기엔 힘들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분이 있었다.
“가엾은 인간들… 만약 그들이 유령이라고 부르는 존재가 진짜로 살과 뼈를 지닌 인간이고, 아리송한 그림자와는 다르게 끔찍한 존재라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아마 그처럼 비웃지는 못했을 것이다! ㅡ”
이 부분에서는 왠지 모르는 소름이 돋았다. 여기서 인간들의 공포를 느끼게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서 나는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을 사랑해 결혼미사와 추도미사 둘 중 어느 한 쪽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는데, 크리스틴에게
“네냐 아니오냐…… 만약 아니오라면 모두 죽어서 묻히게 될게야!”
라는 말을 내뱉는 장면에서 오페라의 유령의 절박하고 절실한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오페라의 유령의 절박한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지만 그런 절박한 모습이지만 그 속에서도 인상깊고 반전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크리스틴 다에를 구하기 위해 라울과 그의 친구가 구하러 온 장면이었다.
‘그녀는 몇 차례 씩 이나 자신이 꿈을 꾸는 게 아니고, 지금 라울 드 샤니가, 에릭의 정체를 훤히 아는 어느 헌신적인 친구와 더불어 그녀를 구하러 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크리스틴 다에는 여기에서 희망과 그에 대한 믿음이 생겨났을 것이라 생각했다. 나또한 크리스틴 다에가 드디어 탈출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의 묘미인 반전은 그들의 사랑을 이대로 내버려 두지 않았다.
그 다음 장면의
‘한데, 잠시 후, 우리 덕분에 갑작스레 들뜬 그녀의 기분이 이전보다 더욱 엄청난 두려움으로 여지없이 곤두박질치는 것이었다. 그녀는 라울더러 당장 이곳을 떠나라며 맹렬히 애원하기 시작했다. 에릭이 그가 숨어 있는 걸 눈치챌까봐 몹시도 걱정되는 모양이었다. 이번에 마주치면 조금도 지체 없이 죽이려 들 게 너무도 뻔했던 것이다.ㅡ’
이 부분이 있기 얼마 후 크리스틴 다에의 생각대로 에릭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녀의 두려움이 나도 동화되어 오페라의 유령이 등장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경영학] 페라의 유령 감상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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