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 : ★★★★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장르 : 액션, 범죄, 드라마 [2008/08]
"배트맨, 마침내 사상 최강의 적 조커와 운명을 건 대결을 시작한다."
솔직히 -맨 시리즈는 싫어하는 장르 중에 하나이다.
슈퍼 히어로의 등장은 누구나 꿈꿔오긴 하지만 허황될 뿐더러 현실에서의 괴리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고민 혼자 안고, 모든 걸 처리하려 하고, 그런 것들이 자신이 가진 힘에 대한 책임이라
믿고 더욱더 자기희생에 시달리며 고군분투 하는 영화...딱 질색이다. 그런 사람이 어딨어?
그렇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더라...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찬 베일이 주인공이니...^^;;
게다가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히스레저의 유작이니 만큼 봐줘야 한다는 의무감..?
오오..이번 배트맨은 조금 다르다. 완벽하게 모든 유혹을 물리치는 인간미 없는 그런 -맨이 아니다.
사랑하는 여자와 민중을 이끌 남자중 한 명만을 살려야 하는 잔인한 뽑기와 악마같은 조커의
계략에서 늘 유유히 빠져나가는 영웅이 아니라, 당하고 괴로워하고 갈등하는 인간미 가득한 배트맨인
있었다.
처한 상황에 따라 선에서 악으로 탈바꿈 하는 인간의 양면성과 나약함...
그러나 이해할 수 있는 상한선이 있다.
그리고 조커의 끈질긴 생명력과 집요한 악의 추구에 혀를 내둘렀다. 정말 신들린 연기였다.
히스레저...멋있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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